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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주의자

2020/03/03

문득 궁금하네요. 가수나 대표가 아닌 김유빈은 어떤 사람일지. 

단순해요. 싫은 것도 잘 없고 화도 잘 안 내고 모두가 좋은 게 좋길 바라는 사람. 평화주의자. 그래서 복잡한 걸 싫어해요. 다 좋자고 일하는 거고 행복하기 위해 사는 건데 굳이 치열하게 살 필요가 없겠더라고요.

원래 그런 성격인가요? 아니면 단순하게 살기로 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원래 그런 성격이었는데, 연예인으로 살다 보니 더 유연해진 듯해요. 예전에는 늘 좋은 사람으로 보여야 한다는 생각도 있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보니까 제가 아무리 잘하려고 해도 저를 싫어하는 사람은 이유를 만들어서라도 꼬투리를 잡으려고 하더라고요. 그걸 일일이 신경 쓰다 보면 힘들더라고요. 제가 기분이 좋고 평온해야 상대방도 편하게 저를 대하더라고요. 그래서 신경 안 쓰기로 했어요. 저만 떳떳하면 됐죠, 뭐.

그런 단순함이 일상에도 묻어나나요? 

먹고 싶은 건 있지만 꼭 그걸 안 먹어도 돼요. 상대방이 먹고 싶어한다면 그걸로 충분해요. 대신 맛있어야 해요(웃음). 감정 기복이 심한 편도 아니고 예민하지도 않아요. 복잡한 걸 싫어해서 간단하게 끝날 일이면 형식상의 절차는 무시하고 단순화하는 걸 좋아하고요. 기록을 남겨야 하는 상황이면 이메일을 이용해야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명료하게 카톡으로 주고받아도 돼요.


Editor 박한빛누리 Photographer 홍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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