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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 어른이 되고 싶나요

프루아 가죽 지갑

2019/11/04

이혜민 에디터는 디에디트를 세우기 전 하이 패션 매거진에서 일한 경력이 있다. 최신 트렌드의 명품을 보고 만지는 게 그리 낯선 일이 아닐 거라고 짐작할 수 있다. 그런 그가 지갑을 하나 사야 할 일이 생겼고, 그때 찾아간 브랜드가 토탈 패션을 지향하는 가죽 브랜드인 프루아(ffroi)였다. 소수를 위한 디자인이라는 모토로 SNS를 통해 알려지며 주목을 받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스타트업이다. 이혜민 에디터는 “프루아의 지갑을 샀고, 마음을 채웠다”고 했다. 무엇을 사느냐는 그에게 있어 물건을 획득하고 비용을 지불하는 행위일 뿐 아니라 앞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를 드러내는 전방 선언이기도 하다.



“에디터H와 나는 남들이 모두 퇴근한 야심한 새벽 사무실에 남아 어떤 어른이 되고 싶은지에 대해 이야기 하곤 한다. 우아해지고 싶다. 돈을 많이 벌었으면 좋겠다. 부자가 된다는 건, 단순히 통장에 더 많은 0이 찍히는 것을 말하는 게 아니다. 명품 백으로 날 휘감지 않아도 빛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프루아 같은 물건으로 내 주변을 채우는 그런 어른이 되고 싶다. 좋은 가죽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더 깊은 색과 질감을 갖게 된다는 것. 그것이 우리가 디에디트를 하는 이유이자, 내가 끊임없이 취향을 찾아가는 이유다.”

-2018년 7월 13일

디에디트의 프루아 가죽 지갑 리뷰 전문 보러가기



Q 프루아 같은 ‘스몰 브랜드’ 제품의 가치는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나요?

에디터M 프루아는 예전부터 눈여겨봤던 브랜드였고, 특히 ‘We design the air around you. (당신의 취향이 우리를 선택했다면) 우리는 당신의 분위기까지 디자인할 것입니다'라는 슬로건이 마음에 들었어요. 지갑을 사고 나서 프루아 대표를 인터뷰했는데, 디에디트와 공통점이 많더라고요. 대단한 야망이 있어서 시작한 게 아니라는 점이나, 그저 좋아하는 뭔가를 만들어 인스타에 올렸는데 사람들이 좋아해주기 시작해서 점점 커졌다는 것도 비슷해서 적잖이 놀랐어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프루아의 고객들이 디에디트의 독자라고. 프루아를 알고 이걸 좋아할 수 있는 사람들. 남들이 다 알아주는 명품 지갑을 살 수도 있지만 이 브랜드의 철학에 공감하고, 잘 만든 물건임을 알아보고, 내 취향에 더 맞기 때문에 명품보다는 몇십만 원의 프루아에 기꺼이 돈을 지불하는 삶의 태도를 가진 사람들이죠.


에디터 최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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