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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이고 싶어요

소니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 WH-1000XM3

2019/11/01

탁탁탁탁. 키보드 소리가 사무실을 채우던 잡지 마감 날. 몇몇 기자들은 헤드셋을 쓰고 있다. 마치 ‘열심히 원고 쓰고 있으니 아주 급하거나 중요한 일 아니면 건들지 말아 주세요’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다.(실제로 그런 의도도 있다) 헤드셋은 이어폰과 다르다. 헤드셋은 귀를 둥글게 감싸는 동시에 바깥세상과 선을 긋는다. 귀와 헤드셋 사이 작은 공간 속 공기를 타고 내가 선택한 음악은 더 풍성해져서 귓속으로 흘러들어온다. 여기에 세상의 소음까지 차단해준다면, 천국 아닌가? 혼자일 수 없는 순간에 혼자가 되니까.



“인상적이었던 것은 규칙적인 저음 외에도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마찰음이나 웅성거리는 사람 목소리를 차단하는 데도 효과적이었다는 것이다. 다양하고 예측할 수 없는, 일상적인 소음을 차단하는데 좀더 능해졌다고 볼 수 있겠다. 게다가 노이즈 캔슬링 특유의 귀가 먹먹한 이질감이 줄었다. 덕분에 평소에 쓰는 일이 늘었다. 예전에는 주로 에어팟을 끼고 다녔다. 가끔 영상 작업을 할 때나 소음이 심한 비행기, 카페에서만 노이즈 캔슬링 제품을 사용했다. 에어팟 꺼내는 게 훨씬 간편하고 귀에 부담이 없었으니까. 그런데 1000X M3를 쓴 이후로는 헤드폰 착용 빈도가 늘었다. 최근에는 사무실에 앉아서 일할 때도 1000X M3를 사용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주변과 분리되는 ‘고요함’이 좋다. 여럿이 있지만 혼자 있는 기분? 가끔 에디터M이 하는 말을 못 듣는 불상사가 있지만, 그마저도 의도적인 것이라는 사실을 밝혀둔다.”

-2018년 1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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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하경화 에디터에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어떤 가치가 있나요?

에디터H 듣기 싫은 소리를 어느 정도 차단하는 것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도움이 되더라고요. 저는 예민한 편이에요. 그래서 키보드 위에도 보호 패드를 깔아서 타자 소리가 덜 나도록 하고, 평소 말소리도 작은 편이에요. 그런 제게 노이즈 캔슬링은 없어도 되지만 있다면 매일 사용하고 싶은 기능이죠. 사실 소니 헤드셋을 사용하기 전에 다른 브랜드 헤드셋으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써 봤어요. 그때는 별 감흥이 없었어요. 그런데 소니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압도적이에요. 다섯 명이 있는 이 사무실에 저 혼자 있는 것처럼 만들어줘요. 


Q 노이즈 캔슬링이 필요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에디터H 비행기 안에서 필수예요. 비행기 엔진 소리가 시끄러워서 비행 중에 잠을 잘 못 자는 편이거든요. 이 헤드셋을 쓰면 비행기 엔진음이 3분의 1 수준으로 작게 들려요. 노이즈 캔슬링은 일정하게 들리는 소리를 차단하는데 특화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비행기에서 특히 유용하죠. 그리고 사무실에서 일할 때요. 모두가 한 공간에 있잖아요. 원고를 쓸 때 가끔 혼자 있고 싶은 순간이 있어요. 그때 이 헤드셋을 써요. 옆 사람 키보드 소리도 잘 안 들리고, 사무실 건너편에서 지하철 지나가는 소리도 들리지 않아요.

에디터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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