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반려견 콩빈이. SNS에서 봤어요.
콩빈이는 이제 4살인 여자아이, 독립적인 성격의 작은 시바견이에요. 시크하고 애교도 별로 없어요. 딱 필요할 때만 챙겨주면 되는 아이. 근데 집에서는 배변을 하지 않아요. 그래서 하루에 두 번 이상 산책을 해줘야 해요.
어떻게 만났어요?
친구네 강아지가 새끼를 낳아서 데려오게 됐어요. 처음에는 힘들었죠. 털도 많이 빠지고 다 갉아먹고 이갈이도 심했거든요. 시간이 흐르니까 똑똑해서 하지 말라는 건 안 하더라고요. 집에 가면 콩빈이가 있으니까 외롭지 않아요. 삶에 많은 위안이 돼요.
Editor 박한빛누리 Photographer 홍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