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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가 낯선사람에게 주는TIP

2022/07/14

한 입, 어떻게 마실까?

위이-잉. 아침이다. 우리 집의 하루는 엄마의 커피 원두 가는 소리로 시작된다. 나는 매일 아침 커피 메이커로 내린 커피를 마신다. 핸드드립보다 편하고,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만든 아메리카노보다 부드럽고 향기로운 맛을 내는 방식이라 좋다. 만약 우리 집 앞에 리사르커피가 있었다면 나의 모닝 루틴은 달랐을 거다. 맛에도 정답이 있다. 커피도 좋은 맛이 있다. 은은한 과일 향, 꽃 향, 깔끔하지만 확실하게 혀끝을 ‘탁’ 치고 들어오는 신맛과 그 뒤를 지배하는 씁쓸한 초콜릿 맛, 적당한 밀도로 경쾌하게 목구멍을 거쳐 내려가는 느낌까지. 리사르커피의 에스프레소는 정답에 가깝다. 10년도 더 전에 바리스타 자격증을 땄다. 커피 공부를 하며 나름대로 익힌 에스프레소 마시는 방법이 있다. 리사르커피의 기본 메뉴 카페 에스프레소는 설탕을 넣어 주는데, 설탕을 빼고 달라고 해도 된다. 리사르커피 첫 방문이라면, 설탕 없는 에스프레소를 마셔보길. 에스프레소가 나오면, 먼저 향을 맡고 입 안을 살짝 적실 만큼 마신다. 크리미한 크레마와 깔끔한 산미로 눈빛이 반짝한다. 그 후 설탕 한 스푼을 넣고, 서너 번 저은 후(믹스 커피처럼 많이 젓지 않는다) 두 모금에 나눠 마신다. 빠른 속도로. 잔 아래 진득하게 깔린 단맛이 마지막 한 입으로 치명적이다. 그리고 설탕 넣어 나오는 카페 에스프레소를 주문해 마시면, ‘와! 이거 뭐지?’ 하면서 세 잔은 더 마시고 싶을 거다. 그렇다면, 크림과 우유가 들어간 카페 오네로소로 딱 한 잔만 더. 그리고 나머지 메뉴는 하루에 하나씩. 






리사르 커피 로스터스 이민섭 대표
우리에게 새로운 커피 문화인 ‘에스프레소 바’를 소개했다.
약수점, 청담점에 이어 최근 명동에 3호점을 오픈했다.

WORDS 김은정 에디터, @Sunday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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